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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소주 맛의 비밀, 쓰다, 달다

What should I do? 2019. 8. 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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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 애들은 술을 드실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읽어 보세요.

 

19금?

 

오늘은 기분이 않 좋아서 소주가 쓰네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소주가 달달하네요... 이런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술 맛, 특히 소주의 경우 참 이게 심하죠...

 

뻥입니다.

 

소주맛의 진실

진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참이슬 소주의 경우 공장이 3군데가 있습니다. 한 곳은 이천, 다른 한 곳은 제천, 또 익산, 이 공장에 따라 달달한 참이슬 소주와 씁쓸한 참이슬 소주로 나뉩니다. 술맛은 그 날의 기분이 아닌, 바로, 생산 공장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뭔 댕댕이 소리(삐~)  레시피가 같은 데 맛이 다른 게 말이 돼~?" 라고 하시겠지만 진짭니다.

 

참이슬 생산공장

 

술이 달면 이천공장에서 생산 된 것, 술이 쓰면 충북공장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못 믿으시겠다구요, 그럼 직접 비교해 보시죠. 구분하는 방법은 라벨에 써 있습니다. 옛날에는 생산공장에 따라 라벨이 달랐습니다. 생산공장이 한개만 인쇄 되어있어 구분하기가 쉬웠지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라벨에 세 공장이 모두 쓰여 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구분이 안되지요. 하지만 라벨이 생산공장 앞에 F1, F2, F3으로 구분을 해 두었습니다. 구분을 하려면 레이저 인쇄된 부분에 답이 있습니다. 라벨이 F1이면 이천공장, F2면 제천공장인 것이죠 F3은 익산. 그 날의 기분이 아닌 어떤 공장의 소주를 먹게 되는냐가 달고 쓰고를 결정한 것입니다.

라벨의 공장 표시


그럼 레시피가 같은 데, 맛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그 답은 바로 지하수!
소주공장에서는 그 지역의 지하수를 퍼올려 소주를 생산하는 데, 이천의 지하수가 상당히 달달합니다. 이천쌀이 달달한 이유고, 바로 임금님께 진상된 이유기도 하지요. 제천의 물도 달달하지만 소주의 알콜의 쓴 맛을 더 강해 쓴 맛을 희석 시킬만큼 달지는 않습니다. 이천쌀이 맛있 듯, 제천쌀도 맛있죠. 보통 아무 물로만 만들면 더 쓰겠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식당에서 골라 시켜 먹을 수 없다는 것.... 남의 집 냉장고를 뒤지는 것은 실례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는대로 먹습니다. 소주는 다 맛있으니까~... 아마 그날 기분이 좋으면 이천 것이 걸릴 것이고, 기분이 우울하면 제천 것이 걸릴 것입니다.

 

 

골라먹지 말자!

 

참이슬 광고 아님~ 처음처럼도 잘 마심!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거~

못 맏겠으면 진짜 드셔보셈~

 

 

 

 

ps. 그래서 전 다시 남북교류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양냉면이 대동강물이 아니면(정확히 지하수) 그 맛이 아닙니다. 대동강 물이 그렇게 맛있다네요... 뭐 먹어 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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