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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는 2~3개의 약국이 있습니다. 전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파는 태양약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약을 사러 갔더니, 며칠 뒤부터는 약을 안판다는 군요. 저는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지만, 그냥 안판다는 군요. 저에게는 그 약이 가장 잘 듣기 때문에,  이 태양약국에서 파는 약을 주로 먹고 있는 데, 안판다니 좀 그렇더군요. 그나마 제가 이 약을 미리 필요한 것보다 조금 많이 사놓아서 한 2달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날 다른 약국인 이슬약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태양약국에서 약을 안 판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파는 약을 써보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태양약국의 약을 너무 오래 먹어서 몸이 이미 태양약국 약에 익숙해져있기에, 다른 약으로 바꾼다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약이 잘들지는 모르는 거라 한번에 확 바꾸기는 그렇더군요.


일단 남아 있는 약으로 버틸 수는 있겠지만, 태양약국에서 계속 안판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약국의 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다른 약에 미리 준비를 해야할지, 다시 팔기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저말고도 이 태양약국약만 먹는 친구가 있는 데, 이 친구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 좀 걱정이네요.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태양약국에 항의하기 시작했는 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동네에 가장 큰 약국이 아름다운약국이 있는 데, 이 약국 사장이 저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데, 태양약국 사장과 너무 친하다는 것입니다. 저랑 안 친한 것은 아닌 데, 이 아름다운약국과 태양약국이 너무 가까워서 좀.....


이 아름다운 약국도 태양약국한테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말은 하지만, 이 태양약국 사장이 막무가내네요.







아무리봐도 이제 다른 약국 약도 많이 준비해놔야 할 듯 합니다. 다시 이런 문제가 없게 말이죠. 아니면, 뭐.. 약을 만들죠..



지금이야.. 태양약국 사장이 약을 팔고 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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