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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원자재의 가격변화도 알아봐야 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재화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인플레이션 되는 것이지요. 이 말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경기가 좋아짐을 의미할 수 있으며(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원자재 가격하락은 경기가 나빠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원자재가격은 기름이냐 금이냐 등등 원자재마다 가격변동하는 사항이 달라집니다. 금값만 보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도 없고, 기름값만 보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각각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원자재의 가격변동은 다음의 의미를 지닙니다.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서 가격이 하락하면 경기가 나빠짐을 의미합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가격이 상승하면 경기가 좋아짐을 의미합니다.
가격이 하락하면 원자재의 가격이 싸지기 때문에 제품의 마진율이 올라갑니다.
가격이 상승하면 원자재의 가격이 삐싸지기 때문에 제품의 마진율이 떨어집니다.
제품의 마진율이 올라간다고 해도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장사가 안되서 원자재의 가격하락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마진율이 내려간다고 해도 경기가 좋으면 장사가 잘 되니, 원자재의 가격상승은 경기가 좋아짐을 의미합니다.
원자재 가격의 폭등은 좋은 것이 아니며, 원자재 가격의 폭락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원유의 가격변동
원유는 전세계의 공장을 돌리는 연료입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기름량도 많지만, 실제 굴뚝산업(제조업)에 쓰이는 이 기름이 우리가 필요한 재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이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름의 비중은 공장돌리는 것에 비해 적은 량입니다(정확한지는..). 원유의 가격은 전세계 강대국들이 서로서로 견제하면서 조절을 합니다. 미국같은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량을 생산량을 사실상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 인위적인 조절로 유가는 요동을 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요동을 치는 이유가 원유는 사실 어디에서나 쓰이는 필수재료이기 때문입니다. 폭등과 폭락만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금의 가격변동
금은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개는 화폐로서의 가치, 또 하나는 원재료입니다. 세상이 전쟁이 난다거나 경기가 않좋다거나 하면, 사람들은 금을 삽니다. 돈 대신에 사용가능한 물건으로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경기가 안정화가 되거나 하면, 굳이 무거운 금을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 팔아 버립니다.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금은 주로 투기세력에 의해 움직입니다. 뭔가 불안 불안할 때, 금값이 오르면,, 팔면 됩니다......;;;;;; 금은 원재료로서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귀금속에 사용되는 금은 솔직히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적은 것은 아니지만, 가격변동을 불러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 금은 사용성이 너무 좋습니다. 전기가 엄청 잘 통하고, 열을 가해서 늘리면 원자 1~2개만으로도 연결이 되는 가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반도체에 많이 쓰이는 데, 이 양이 어마무시해서,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많아져서 금값은 오르게 됩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7년까지 금값은 전세계 호황을 타고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투기세력과 같이 붙어서 어마어마한 상승을 했습니다. 금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화폐로서는 순간 폭등은 있을 수 있어도, 화폐로서의 가치로 지속적 상승은 하지 않습니다(주1). 지속 상승과 하락은 오히려 세계경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동의 가격변동
동은 금 대신에 쓰이는 원자재입니다. 사람들은 화폐로서의 가치를 금보다는 훨씬 적게 보고있기 때문에, 이 동의 가격이 장기간의 경기흐름과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동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호경기를 의미하며 지속적인 하락은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IT시대의 또다른 원자재
바로 반도체입니다. 산업의 발전하고 정보량이 많아지고 하니 반도체도 원자재의 의미를 가집니다. 다른 원자재와의 차이는 지속적으로 교체를 해줘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량을 바쳐줄 크기가 되야 되니 기존에 쓰던 것을 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반도체는 주로 경기보다는 IT경기가 어떻게 되고 있는 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T경기를 왜곡하는 부분이 있는 데, 예를 들면, 비트코인으로 인해 폭등을 하기도 하고, 구글에서 시스템교체(주2)로인해 가격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5G도 일정부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전체 IT경기를 가늠하기 보다는 IT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1) 이번 글에서 쓸 내용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물가 상승율이 있습니다. 모든 재화와 용역의 가격상승이 있 듯, 금도 이 최소 물가상승율을 따라갑니다. 아주 길게 봐야 보이는 부분이지만, 모은 원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2) 구글의 서버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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