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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1 : 금리란?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2 : 예금과 적금(상)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3 : 예금과 적금(중)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4 : 예금과 적금(하) 마무리

누구나 알아야 할 재테크의 기본 #5 :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서론

지난번 포스트에서 금리에 대한 내용을 보았으니, 이제 실제 돈을 굴려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20대가 되어(요즘은 30이 다 되서나..) 돈을 벌기시작하면 돈을 모으고 불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돈을 불리는 것은 이미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사회초년생이 돈이 없죠. 그래서 돈을 일단 모아야 하는 데, 가장 접근하기 쉬우며, 돈을 까먹지 않는 방법에 예금과 적금이 있습니다. 돈을 왜 모아야 하는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을 모아야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예금통장?

일단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말하기 전에 한가지 명확히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은행에 가서 처음 통장을 만들면 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만듭니다. 이 통장은 예금통장이기도 하지만 좀 더 세분화하여 말하면 "요구불"계좌라고 합니다. 이 요구불계좌는 예금의 한 종류라 예금이라는 표현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이 글에서 쓰는 예금은 요구불계좌가 아니고 다른 의미의 예금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이제 요구불계좌라 하겠습니다.

 

적금이란?

적금은 말 그대로 쌓을 적(積)자를 써서 보통 한달에 한번씩 정해진 날짜에 돈을 넣는 것입니다. 월급을 받으면 일정부분을 이 통장에 넣는 것이지요, 이 통장은 중간에 돈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왜~?, 계약을 그렇게 했으니까요~.

 


적금의 계약사항(일반적인 경우)

1. 일정기간(보통 1년, 3년)동안 매달 얼마씩 넣겠다.
2. 그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X%의 금리로 넣은 돈과 함께 이자를 받는다.
3. 그 일정기간이 오기전에 돈이 찾고 싶으면, 이자를 포기한다.

이렇게 계약을 합니다. 다른 말로..


1. 우리 : 내가 한달에 얼마씩 꼭 줄게. 그 대신 1년 후에는 한꺼번에 다 갚아야 돼~
2. 은행 : OK~ 그럼 내가 년이율 X%쳐서 첫날기준으로 1년후에 줄께~
3. 은행 : 근데 그전에 달라고하면 안 돼~ 약속어겼으니까~ 이자 못준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나마 돈 쌓아두고 있는 은행이니 이게 가능하지 개인이었으면, "갑자기 달라 그러면 어떻하라구... 난 어떻하라구.." 이렇게 되겠지요.

 

 

예금은? 예금의 계약사항(일반적인 경우)

예금은 적금과 같은 내용이지만, 돈을 한번에 맡기는 것입니다. 위에서의 1번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1. 우리 : 내가 당장 얼마줄게, 그 대신 1년후에 갚어~
2. 은행 : OK~ 그럼 내가 년이율 X%쳐서 1년후에 줄께~
3. 은행 : 근데 그전에 달라고하면 안 돼~ 약속어겼으니까~ 이자 못준다.

 


예금의 예(預)자는 미리예자 입니다.

간단히 


적금 : 매달 돈을 넣는 것
예금 : 처음에 한번만 넣고 기다리기

입니다.


금리차이

보통, 예금의 금리는 적금의 금리보다 높습니다. 왜? 간단하죠.. 은행입장에서 적금은 꼭 돈이 매달 정확히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고, 돈을 한번에 받는 게 더 확실하니까요.


요구불 계좌는?

요구불계좌를 설명하기전에 예금과 적금을 설명했습니다. 요구불계좌를 먼저 설명하면 이해하기 싫어지거나 어렵다고 하실 것 같아........
요구불 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입니다. 물론 은행문이 열려 있거나 ATM이 주변에 있을 때지요.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여 새벽에도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예금과 적금은 일정기간이 지나야 되지만, 이 건 맘대로니 금리가 정말 약합니다. 0.1~0.2%정도지요. 0.1%라치면 1년동안 100만원 넣어두고 찾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천원들어 온다는 겁니다. 예금의 금리를 2%로 잡으면 2만원 들어오는데, 이건 꼴랑 천원... 뭐.. 안주는 것보다는...

요구불 계좌의 이자 계산

얼마 안되는 이자지만 그래도 이자는 들어 옵니다. 근대 이자는 언제 붙을 까요?
요구불계좌는 하루에 한번씩 이자계산이 됩니다. 이자가 붙는 시간은 보통 새벽12시기준이지만 은행의 모든 요구불계좌를 찰나의 순간에 처리할 수가 없으니, 새벽에 코~ 자고 있을 때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의 예시 상황으로 머리속에 넣어보죠.

 

통장에 빵원이 있다고 보고, 금리를 0.1%라고 하면

1. 오전 10시에 돈을 넣고 오후 3시에 돈을 찾았다 -> 이자 없음
2. 오후 2시에 천만원을 넣었다. 다음날 천만원을 찾았다 -> 이자 있음
3. 오후 2시에 천만원을 넣었다. 다음날 500만원을 찾았다, 그 다음날 500만원을 찾았다 -> 이자 있음

2, 3번의 경우 이자가 생기죠.. 얼마일까요? 계산을 해보죠..
저번 포스트에서 이자는 보통 년이율로 표기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계산식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2번 1000만원 * 0.1% * 1일 / 365일 = 27.39..원입니다.(애게~)
3번 1000만원 * 0.1% * 1일 / 365일  +  500만원 * 0.1% * 1일 / 365일 = 41.08원

이렇게 계산이 됩니다. 즉 하루하루마다 남아있는 잔고를 기준으로 새벽에 계산이 됩니다.

 

 

요구불계좌의 이자지급

1000만원을 넣어두고 다음날이 되면 잔고가 1000만27원이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다음날 잔고를 보면 그대로 1000만원이죠. 이자는 3개월마다(6개월이던가?) 정산하여 세금을 빼고 지급합니다.
이 말은 빵원든 통장에 1000만원 넣고 하루 뒤에 빼면 이자정산일에 27원이 통장에 들어옵니다. 정확히 세금을 빼야되니 27원보다 적겠죠. 이자 정산일에 맞춰 돈을 넣어둬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돈을 찾아도 새벽을 넘긴 잔고는 이자가 붙습니다. 하루하루마다 잔고를 일일이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요구불 계좌의 좀 특이한 상황

만약 새벽 12시 조금 넘어서 돈이 이체 한다고 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보통 새벽 12시 땡치면 이자가 붙어야 하지만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 전산상으로 쉽지 않죠. 이 상황에서는 이자가 붙어야 함에도 이자가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똑똑한 사람들은 이렇게 태클 거실 수도 있습니다. "받는 통장에 이자가 붙을 것 아니냐?"... 하지만 받는 통장에서 이자정산이 끝났다면, 특히 다른 은행으로 보낸다면, 두 군데 모두 이 엄청난 하루치 이자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운 좋으면 "두 군데 모두 받을 수 있을 까?" 하실 수도 있지만, 받는 쪽은 사실 이자가 안 붙을 겁니다...

이체는 아침에 하는 걸로

 

적금의 이자계산


1년동안 한달에 100만원씩 12번 총 1200만원을 넣고 금리를 5%로 잡아보겠습니다.(5%는 계산 좀 편할려고)

그러면 이자는 
1200만원 * 5% * 365일/365일 = 60만원(좀 되네요..)


이고 싶지만..... 계산이 틀렸습니다. 

 


이자는 잔고를 기준으로 하루하루 붙습니다. 뭔소리냐면..

1회차 100만원은 12개월간 이자가 붙고
2회차 100만원은 11개월간 이자가 붙고
3회차 100만원은 10개월간 이자가 붙고
.
.
11회차 100만원은 2개월간 이자가 붙고
12회차 100만원은 1개월간 이자가 붙고
하는 식입니다.

회차 계산 이자(단위:만원)
1 100만원 * 5% * 12개월/12개월 5.00
2 100만원 * 5% * 11개월/12개월 4.58
3 100만원 * 5% * 10개월/12개월 4.17
4 100만원 * 5% *  9개월/12개월 3.75
5 100만원 * 5% *  8개월/12개월 3.33
6 100만원 * 5% *  7개월/12개월 2.92
7 100만원 * 5% *  6개월/12개월 2.50
8 100만원 * 5% *  5개월/12개월 2.08
9 100만원 * 5% *  4개월/12개월 1.67
10 100만원 * 5% *  3개월/12개월 1.25
11 100만원 * 5% *  2개월/12개월 0.83
12 100만원 * 5% *  1개월/12개월 0.42
  32.5만원

32.5만원이네요.. 정확히 하루하루 계산을 해야 하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 월단위로 계산했습니다.(여기서 366일인 년도의 하루 이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정도 밖에 안되지만 실망하거나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렇게 계산되는 게 맞는 거니까... 여러분들이 돈을 꾸는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실제 신용카드나 대출도 이 방식입니다)

예금의 이자계산

1200만원을 1년동안 예치하고 금리를 5%로 잡아보겠습니다.

그러면 이자는 
1200만원 * 5% * 365일/365일 = 60만원

입니다. 위에서 생각했던 이자가 바로 예금입니다.

 

 

 

이 정도는 아시는 분이 많으실테니, 다음번 포스트에서는 적금과 예금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실예를 들어 현실적인 사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1 : 금리란?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2 : 예금과 적금(상)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3 : 예금과 적금(중)

누구나 알아야 할 재태크의 기본 #4 : 예금과 적금(하) 마무리

누구나 알아야 할 재테크의 기본 #5 :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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